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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boot Camp/후기

[커널 아카데미 취업 리부트캠프] 7주차 후기 : 쇼핑몰 ERD 발표, 그리고 은행 도메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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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어린이날·근로자의날이 끼어 있어 살짝 짧게 느껴진 한 주였습니다. 커널 아카데미 취업 리부트캠프의 7주차는 가정의 달 연휴에 잠시 숨을 고르고, 수요일에 쇼핑몰 ERD 발표를 마친 뒤 곧바로 은행 도메인 수업으로 빨려 들어간 한 주로 정리됩니다. N년 차 개발자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도, 막상 발표대 앞에 서니 또 한 번 떨리는 손을 다잡아야 했습니다.

1. 5월 4·5일 연휴, 잠시 숨 고르기

이번 주는 가정의 달 연휴 덕분에 4일·5일 이틀을 집에서 정비하는 시간으로 보냈습니다. 그동안 밀어 두었던 자료들을 다시 꺼내보고, 수요일에 있을 쇼핑몰 ERD 발표 자료를 차분히 다듬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는데요. 평소엔 강의실에서 다 같이 한 호흡으로 달리다 보니 한 번씩 이런 정비 시간이 정말 귀하게 느껴집니다. 취업 리부트캠프 일정이 빡빡한 만큼, 이렇게 짧게라도 호흡을 가다듬을 수 있는 연휴는 다음 도전을 위한 충전 시간이 되어 주었습니다.

2. 수요일, 쇼핑몰 ERD 발표 — 정기배송의 함정

연휴 다음 날인 수요일, 드디어 쇼핑몰 ERD 발표가 있었습니다. 저는 평소 자주 쓰는 자사몰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잡고 상품·옵션·주문·배송·리뷰·쿠폰·포인트까지 모델링해 갔는데요. 발표를 준비하면서 가장 까다로웠던 영역은 단연 정기배송이었습니다. 네이버 스토어 등에서 점점 보편화되고 있는 기능이라 한번 도전해 보고 싶었는데, 막상 그려 보니 단순한 "주기적 주문" 한 줄로는 도저히 표현이 안 되더라고요.

정기배송은 본질적으로 스케줄링 도메인입니다. 결제일 자동이체, 다음 배송일 계산, 주기 변경, 일시중지·재개, 결제 실패 시 재시도 정책, 구성품 변경 이력 — 이 모든 것이 시간축 위에서 흘러갑니다. 결국 일반 주문 테이블만으로는 부족하고, 정기배송 계약배송 사이클 테이블을 분리한 뒤 자동이체 결과를 별도로 기록하는 구조까지 떠올려 봤습니다. 여전히 미흡한 부분이 많지만, "스케줄 기반 도메인은 상태와 시간을 동시에 모델링해야 한다"는 감을 얻은 것이 이번 발표의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발표 후 강사님과 동료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빠진 컬럼이 한가득이었다는 사실도 깨달았고요.

3. 은행업무 수업 — CMA 속 CP·RP의 정체를 알게 되다

발표가 끝나고 곧바로 들어간 은행업무 수업은 이번 주 AI 프로젝트 부트캠프 일정 중 가장 흥미로웠던 시간이었습니다. 평소 CMA 통장을 쓰면서 "수익률이 왜 이렇게 매일 조금씩 다르지?" 정도로만 막연히 알고 있던 CP(기업어음), RP(환매조건부채권)가 사실은 채권 관련 단기 금융상품이었다는 것을 이번 수업을 통해 명확히 알게 됐습니다. CMA가 단순한 "이자 주는 통장"이 아니라, 증권사가 RP나 CP 같은 단기자금시장 상품에 자금을 굴려서 그 수익을 돌려주는 구조라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수업에서는 그 외에도 채권의 종류(국채·통화안정증권·지방채·회사채·금융채·특수채), 어음(약속어음·환어음·융통어음), 그리고 대출 상품 구조까지 폭넓게 다뤘는데요. 단순히 용어 나열이 아니라 "왜 이런 상품이 존재하는가"를 자금 수요·공급의 관점에서 풀어주시니, 평소 재테크 차원에서 띄엄띄엄 알고 있던 지식들이 한 줄로 꿰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커널 아카데미 강의가 단순히 코딩이 아니라 "그 도메인이 왜 그렇게 생겼는지"를 가르쳐 준다는 점이 다시 한 번 와닿았습니다.

4. DB 모델링 수업 — OLTP/OLAP와 교차 테이블

같은 주에 진행된 DB 모델링 수업도 굵직했습니다. 강사님께서 칠판에 직접 그려가며 OLTP와 OLAP의 차이(트랜잭션 단위 row 단위 처리 vs 분석을 위한 column 단위 처리), 그리고 다대다 관계를 푸는 교차(Junction) 테이블의 개념을 설명해 주셨는데요. 평소 ORM에 가려져 자동으로 생성되던 중간 테이블들이, 사실은 비즈니스 의미를 갖는 1급 시민이라는 점을 다시 짚어 주신 것이 좋았습니다. 정규화·역정규화 트레이드오프, 그리고 빅데이터 처리에서의 DataFrame과 Spark 개념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데이터를 다루는 시야"가 한 단계 넓어진 느낌입니다.

이렇게 데이터 모델링 → 분석 처리까지 이어지는 파이프라인을 한눈에 그려 주시는 강의 방식 덕분에, 앞으로 어떤 AI 프로젝트를 만들든 데이터 계층의 큰 그림을 잃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다음 주, 본격적인 은행 프로젝트로

이번 주가 짧지만 묵직했던 이유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은행 프로젝트의 워밍업 단계였기 때문입니다. CP·RP·채권·대출 같은 상품 구조를 알고 들어가는 것과 모르는 채로 들어가는 것은 모델링 단계에서부터 차이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영화 예매 → 쇼핑몰 → 은행으로 이어지는 도메인 난이도 곡선이 점점 가팔라지고 있는데요. 취업 리부트캠프 커리큘럼이 이렇게 도메인을 점진적으로 확장해 가는 방식이 정말 잘 짜여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은행 프로젝트는 단순한 입출금을 넘어 예적금·대출·이체·잔액 관리·이자 계산까지 들어갈 예정이라, 이번 AI 프로젝트 여정에서 가장 도전적인 마일스톤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미리 ERD 초안을 잡아 두려고 합니다. 또 한 번의 AI 프로젝트 도약을 향해서요.

6. 마무리하며

7주차를 정리해 보면, 가정의 달 연휴로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쇼핑몰 ERD 발표로 스케줄 기반 도메인의 어려움을 맛보고, 은행업무 수업에서 평소 막연히 알던 금융 상품의 정체를 마주한 한 주였습니다. 커널 아카데미 취업 리부트캠프가 단순한 코딩 학원이 아니라, 개발자가 마주칠 비즈니스 도메인 자체를 차근차근 쌓아 올리는 곳임을 7주차에 또 한 번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매주 새로운 도전을 만나는 커널 아카데미 AI 프로젝트 여정이, 돌이켜 보면 가장 값진 시간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럼 8주차 후기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본격적인 은행 프로젝트, 이제 뛰어들 시간입니다. 끝까지 완주를 향해, 오늘도 한 걸음 더!


본 포스팅은 커널 아카데미 취업 리부트캠프를 수강하고 작성한 콘텐츠 입니다. https://kernel.fastcampus.co.kr/b2g_reb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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